간사한 그놈, 귀금속 훔친 후 가출녀 꼬셔서…

[방울새] 여고생 꾀어 동거·은신 절도범 13일만에 철창행

○···절도 행각 후 경찰의 추적망을 피하기 위해 가출 여고생을 꾀어 동거 생활까지 한 용의주도(?)한 절도범이 결국 철창행.

이천경찰서는 24일 수천만원 상당의 귀금속을 훔쳐 달아난 혐의(특수절도)로 B씨(23)를 구속.

B씨는 지난 10일 새벽 4시께 이천 창전동 소재 J금은방에 침입, 시가 8천만원 상당의 귀금속을 훔쳐 달아나.

이후 경찰 추적을 피하고자 가출 여고생 K양(18)을 꾀어 서울 모 고시촌에서 동거, 은신하다 13일 만에 덜미.

경찰은 지난 8월 시흥에서 발생한 귀금속 도난사건 관련, 인상착의가 B씨와 동일해 범행사실이 거의 확실시 되는 동영상을 내밀며 여죄를 추궁했지만 얼굴 확인이 불가능하자 “난 아니다”며 발뺌하는 대담성까지 보였다고 전언.

이천=김동수기자 dsk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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