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지역에 수원청개구리 등 야생 동·식물 서식지가 들어설 전망이다.
수원생태체험교육시민위원회(대표 김동엽)는 지난 22일 시청에서 수원시생태환경체험관 건립과 병행해 자연환경국민신탁(대표 전재경)과 논습지와 녹지 등 시자연체험학습장 설치를 위한 협정 약정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에 따라 수원청개구리 등 야생 동식물의 서식지를 보전 확보하기로 했으며, 수원생태체험교육시민위원회는 협약에 따라 확보된 신탁재산을 미래세대까지 영구히 보전·관리하게 돼 시의 ‘녹색성장’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시는 지난 20일 장안구 율전동 밤밭저수지 일대를 밤밭청개구리공원으로 조성하고 청개구리공원을 상징하는 한 쌍의 수원청개구리 조형물을 제막했다.
수원청개구리는 일반 청개구리와 외형은 비슷하나 울음소리가 구분되는 국내 고유종으로 지난 1980년 수원 농촌진흥청 부근에서 처음 발견돼 지명을 이름으로 갖게 됐다.
수원청개구리는 전 세계에서 오직 수원, 평택 등 경기도 일대에만 서식하지만 개체수가 감소하고 있어 환경부는 올해 1월 멸종위기종으로 지정했다.
안영국기자 ang@kyeonggi.com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