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안구, 현장민원 메모보고로 주민불편 90% 처리

수원시 장안구(구청장 라수홍)는 올 한해 ‘현장행정 바로처리 메모보고 시스템’을 운영한 결과, 도로와 청소, 교통 등의 분야에서 2천336건의 주민 불편 민원을 찾아내 90%에 달하는 2천96건을 처리했다고 25일 밝혔다.

라수흥 장안구청장은 지난 24일 새로 조성한 장안구청 앞 아트광장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구청 300여 공직자가 매월 첫째, 셋째 주 수요일을 ‘현미경 생활민원 발굴의 날’로 정해 구민의 생활 속으로 들어가 의견을 듣는 소통행정을 펼친 결과”라고 설명했다.

앞서 장안구는 주민생활불편 해소를 최우선 과제로 정하고 30만 장안구민의 생활에서 의견을 청취, 불편사항을 즉시 해결하는 현장행정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민원현장을 직접 방문하기 위해 환경단체, 마을 리더 등과 함께하는 로드체킹을 실시하고 있으며, 현장 순찰제, 전직원이 참여하는 현미경 생활민원 발굴의 날과 출·퇴근 및 수시 출장시 불편사항 발굴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한 현장행정 강화를 추진하고 있다.

또 장안구는 쓰레기 없는 마을 만들기를 위해 홍보용 쓰레기 배출요령 전단지 등 4종을 제작·배부하고 주민과 함께하는 우리동네 Clean Day를 주 1회 운영하고 있으며, 상습 무단투기지역에는 양심화분 설치하는 등 깨끗한 마을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와 함께 도심속 살아 숨쉬는 녹지 조성을 위해 가로화단 및 거리화분 18개소 설치하고 테마꽃길 조성, 쌈지공원 및 소규모 녹지 4개소 조성, 서호천길 등 7개노선 555주의 완충녹지대 수목수형을 조절했다.

시민이 즐겨 찾는 광교산을 더욱 푸르고 건강하게 유지하기 위해 병해충 방제, 등산로 불법상행위 단속, 산불예방 활동, 광교산 서식 동?식물 표지판 설치, 숲 가꾸기 및 임내정리를 추진하고 있으며, 무궁화 화분 식재, 무궁화 분화 전시를 통해 시민들이 찾는 무궁화 거리를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이 밖에도 최근 증가하는 다문화가정을 위해 예절교육, 한국전통문화체험 등 다양한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으며, 기초생활보장수급자와 결식주민, 저소득 단독가구 등에 대한 생활보장 지원도 강화하고 있다.

특히 장안구는 구청 앞 아트광장에 수원 출신 조각가들의 작품 14점을 전시한 장안조각광장과 수원청개구리 등으로 바닥화와 벽화를 설치한 장안아트광장을 조성해 관공서 공간을 도심 속 주민 소통공간으로 구성했다.

또 민·관·경 공동협의체를 구성하고 우리동네 안전벨트 지도를 제작하는 등 ‘우리동네 안전사각지대 해소대책’을 추진하며, 지역 내 병(의)원, 한의원과의 협약을 통해 저소득 계층에 대한 무료진료 서비스를 지원을 계획하고 있다.

장안구 관계자는 “내년 중점 사업으로 ‘내 점포 앞 녹색공간 조성사업’을 추진, 전 상가에 화분과 포켓화단을 설치해 꽃과 나무가 어울리는 걷고 싶은 보행로를 만들어 상가를 활성화하고 취약계층의 보행안전을 도모하겠다”고 밝혔다

박수철·안영국기자 ang@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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