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경영자총협회(회장 조용이)가 지난 29일 경기지역 업체의 고용전략과 중장년층의 취업활성화 방안을 고민하는 정책토론회를 열었다.
이날 토론회는 중장년층의 일자리 감소 대책, 베이비붐세대·조기퇴직자 등 중장년층의 지속 가능한 일자리 발굴 방안 등에 대해 다뤘으며 이재율 도 경제부지사, 허원 한국노총 경기본부 의장을 비롯해 도내 기업인, 지역고용전문가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김용목 한국노총 경기본부 사무처장은 토론을 통해 고령자 일자리 창출을 위한 노동조합의 역할과 과제에 대해 강조했다.
그는 “노동조합이 사회적 일자리 나누기로 고용창출 검토하고 고령자의 고용창출을 위한 전직프로그램을 개발해야 한다”며 “나아가 노동자의 양극화에 대한 나눔 방안을 강구하면서 노동조합의 사회적 책임을 완수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권혜자 한국고용정보원 연구위원은 퇴직인력을 포함한 중장년층의 중견 전문인력 활용을 증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권 위원은 “생산성이 높은 중견전문인력을 중심으로 기업에 정년 연장 및 재고용을 유도해야 한다”며 “공공부문, 대기업 등 청년층과 중고령층 일자리가 상충하는 분야에 재고용을 통한 점진적 퇴직과 청년고용의무를 연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피력했다.
조용이 경기경총 회장은 “이번 토론회를 통해 지역 고용주체 및 지자체가 중장년층 취업활성화가 시급한 현안임을 인식하고 지속 가능한 일자리 창출을 위해 박차를 가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성보경기자 boccu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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