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한 주택가 골목에서 2인조 강도가 자신의 차로 귀가하는 30대 여성을 납치, 현금 600만원을 빼앗아 달아나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일산경찰서에 따르면 30일 새벽 2시50분께 일산동구 백석동 한 주택가 골목에서 20~30대 남성으로 추정되는 2인조 강도가 귀가하기 위해 차에서 내리던 A씨(31·여)를 흉기로 위협, 강제로 차에 태웠다.
이들은 A씨 차에 함께 타고 가면서 손목을 청테이프로 묶고 신용카드 비밀번호를 알아내 일산동구 주엽동의 한 현금인출기에서 현금 600만원을 인출했다.
이어 A씨의 휴대전화를 빼앗은 뒤 덕양구 원당역 인근 한적한 곳에 A씨와 차를 버려두고 달아났다.
경찰은 A씨의 차량 블랙박스와 현금인출기 내 CCTV 분석 등을 통해 이들의 신원을 파악하기 위해 수사를 벌이고 있다.
고양=유제원기자 jwyoo54@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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