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A 극복을 위한 가공용 경기미 계약재배가 결실을 맺고 있다.
4일 경기도농업기술원에 따르면 현재 김포시 하성면에서는 김포금쌀연구회원들의 막걸리 원료곡 가공용 경기미 수확이 한창이다.
지난 3월26일 경기도농업기술원(원장 임재욱)은 경기 쌀의 안정적 소비를 확대하고 경기 막걸리 산업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김포금쌀연구회(회장 기원종)와 가평의 막걸리제조업체인 ㈜우리술(대표 박성기)과 계약재배 협약식을 가진바 있다.
이번 계약재배로 농민은 확실한 판매처를 확보해 농가 소득을 보전할 수 있고 막걸리 제조업체에서는 합리적인 가격으로 원료를 공급받아 우수한 품질의 막걸리를 생산할 수 있는 상생모델을 만들어냈다.
김포금쌀연구회에서는 가공용 경기미인 보람찬 쌀 300t을 수확해 ㈜우리술에 공급, ㈜우리술은 2012년 햅쌀 막걸리를 생산 중이며 이후에는 잣 막걸리, 보리 막걸리 등 다양한 국산 쌀 막걸리에도 사용할 계획이다. 또 내년에는 공급량을 400t으로 늘리기로 했다.
임재욱 원장은 “앞으로도 다양한 가공용 쌀 종자 확보와 다수확 쌀 품종별 가공 적합도를 연구해 가공업체와 농민이 ‘윈-윈’할 수 있도록 시험연구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구예리기자 yell@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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