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환자를 중심에 세우다
화성시 석우동 동탄신도시에 들어선 한림대 동탄성심병원은 설계 당시 ‘환자 중심’·‘환경친화적’·‘첨단 의료과학적’ 등 3가지 핵심목표를 세웠다.
지난 달 29일 모습을 드러낸 동탄성심병원은 3가지 핵심 목표를 오롯이 반영하고 있다. 이 중 제 1목표인 환자 중심의 병원이 되기 위해 원스톱 진료 시스템을 구축한 것이 눈길을 끈다.
동탄성심병원은 대지면적 2만1877㎡(6617평), 건축 연면적 9만8918㎡(2만9922평), 지하 3층, 지상 14층, 800여 병상 규모다. 거대한 규모로 처음 방문하는 환자나 노인들은 쉽게 진료받을 곳을 찾기 어려울 수 있다.
이를 감안해 환자가 진료를 위해 여러 진료과를 찾지 않아도 센터 내에서 모든 의료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받을 수 있도록 했다. 질환의 종류와 상태, 연령 등에 따라 공간을 분리한 것.
병원 측은 뇌신경센터와 근골격센터, 소화기센터, 호흡기센터, 심장혈관센터, 내분비갑상선센터, 인공관절센터, 응급의료센터, 건강증진센터 등 9개 센터를 중심으로 진료시스템을 구축했다.
각 센터와 내부 진료실 모두 노인들도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굵고 선명한 한글과 숫자로 표시한 세심함이 돋보인다.
또 내부 네트워크 속도를 기존보다 10배 이상 빠르게 구축하고 업무처리 속도를 단축, 환자들의 진료대기 시간을 최소화했다.
▲센터간 협진체계 구축, 전문성 강화
동탄성심병원은 9개 센터의 다학제적인 협진 체제를 구축하고 각 센터마다 전문 진료 및 치료가 가능하도록 최첨단 의료기기를 갖췄다.
뇌신경센터는 신경과와 신경외과, 재활의학과, 정신건강의학과 등의 의료진이 뇌졸중, 치매 및 기억력 장애, 파킨슨병을 비롯한 운동질환, 뇌전증, 손·발저림을 동반하는 말초신경병, 두통, 어지러움 등에 대한 치료서비스를 제공한다.
근골격센터는 정형외과와 신경외과 등 근골격 및 척추 관련 의료진이 협진해 근골격계에 발생한 외상과 각종 질환을 수술 또는 비수술적 치료로 환자의 완치를 돕는다.
소화기센터는 소화기내과와 외과를 중심으로 30여명의 의료진이 소화에 관여하는 복부 장기의 질환을 치료하며, 호흡기센터는 기침에서부터 천식, 알레르기 질환, 폐암 등 호흡기 질환을 중점 진료한다. 심장혈관센터는 만성질환의 근원인 고혈압과 동맥경화성 관상동맥질환, 고지혈증, 심부전, 부정맥, 심박동기 등을 치료한다.
내분비갑상선센터와 인공관절센터는 질환의 예방부터 수술 후 관리까지 책임져 환자의 치료율과 만족도를 동시에 높이는데 초점을 맞추고, 응급의료센터와 건강검진센터는 지역주민의 건강을 책임지는데 적극 나선다.
▲최첨단 장비로 무장, 진료 환경도 최상
영상 의료기기 역시 기존보다 선명도가 뛰어나고 진단력이 우수한 장비를 구비했다.
MRI는 SIEMENS사의 최신 MAGNETOM Verio 3.0T 장비를 사용, 선명도와 환자의 안전성을 강화했으며 위스퍼 모드와 오디오 컴포트 기능을 통해 검사 중 잡음을 최소화함으로써 소아나 노인환자가 느낄 불안감을 줄이는 데 신경썼다.
CT 역시 현존하는 장비 중 가장 빠른 속도를 자랑하는 256채널 Somatom Definition Flash 장비를 사용하며, 지하 1층에 위치한 양전자 단층촬영기(PET-CT)는 최첨단 암 진단장비로 꼽히는 SIEMENS사의 Biograph mCT 64를 운영한다.
이 밖에 건물의 중앙과 4층에는 미니 정원과 야외 정원을 설치해 환자와 내원객이 도심 속에서 자연을 느낄 수 있도록 시공했다. 모든 진료실을 건물의 ‘ㄷ’자 형식으로 배치함으로써 창문 사이로 자연 채광이 가능해 쾌적한 환경에서 진료가 가능하도록 시설을 구축한 것도 특징이다.
한편 동탄성심병원은 경부고속도로 동탄 IC에서 2분 거리에 위치하며 강남역에서 40분, 지하철 1호선 병점역에서 20분 거리에 위치한다. 문의(031)8086-3000
류설아기자 rsa119@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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