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촌공사 경기지역본부의 농지은행사업이 매출 1천억원 돌파를 앞두고 있다.
7일 한국농어촌공사 경기지역본부(본부장 김정섭)에 따르면 경기지역본부는 현재 농지은행사업 연간목표 943억원 대비 995억원(106%) 집행으로 전국 최초로 목표를 초과달성했으며 이달 말까지 매출액 1천억원 돌파를 위한 물량 확보도 완료됐다.
경기본부는 불과 몇 년 전만 하더라도 ‘사업의 불모지’로 불렸지만, 2010년 450억원에 불과하던 매출액이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며 올해 두배 이상 신장해 농지은행사업이 공사 전체 사업규모의 15%가량을 소화하고 있다.
경기본부는 자연재해, 부채 등으로 일시적 경영위기에 처한 78농가에 362억원을 투입해 농지를 매입하고, 매각대금으로 부채를 상환해 경영회생을 지원했으며, 111㏊ 473억원의 농지를 매입비축했다.
특히 작년에 신규 도입한 농지연금은 전국 사업비의 46%를 확보해, 502명의 고령농업인에게 73억원의 노후생활 안정자금을 지원했다.
김정섭 경기지역본부장은 “어려운 사업여건 속에서도 축적된 사업 노하우와 시대의 흐름을 읽는 통찰력을 바탕으로 한 직원들의 노력이 이뤄 낸 결과”라며 “앞으로도 시시각각 변하는 고객의 요구와 트렌드 읽기를 통해 양적인 사업 확장은 물론 질적인 품질 향상으로 농업경쟁력 강화를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구예리기자 yell@kyeonggi.com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