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트비옌코 러 상원의장 인천방문 “적극 지원” 밝혀
러시아연방 권력서열 3위인 발렌티나 마트비옌코 상원의장은 13일 인천을 방문해 상트페테르부르크 국립대 인천분교 설립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마트비옌코 의장은 “인천은 인천항만을 보유하고 있고 앞서가는 혁신도시로서 러시아와 한국의 협력관계를 더 돈독히 할 수 있는 도시”라며 “러시아의 많은 기업이 인천에 관심을 갖고 투자를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인천에 상트페테르부르크 국립대 분교를 설치할 수 있는 것을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인천과 러시아의 젊은이들이 협력하고 교류할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마트비옌코 의장 일행은 이날 연안부두 상트페테르부르크 광장(해양광장)에서 러시아 바랴크함 추모비에 헌화한 뒤 송도국제도시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으로 이동해 송영길 인천시장과 간담회를 갖고 상트페테르부르크 국립대와 콘소바토리 인천분교 유치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마트비옌코 의장은 러시아 역사상 여성으로서는 최고위직까지 오른 인물로 러시아 언론이 매년 조사하는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부문에서 부동의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김미경기자 kmk@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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