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름만 넣고 도주… 황당한 ‘무전주유’

[방울새] 훔친 차번호판 달고 기름 주유 후 ‘줄행랑’

○…야간시간대 이천과 여주 등 경기동부권에서 손님으로 가장해 주유소에서 주유를 받은 뒤 그대로 달아 난 ‘기름도둑’이 쇠고랑.

이천경찰서는 19일 주유를 받고 난 후 대금을 결제하지 않고 달아난 혐의(상습사기 및 절도 등)로 Y씨(35)를 구속.

Y씨는 지난 10월 1일 밤 9시40분께 훔친 차량 번호판을 자신의 차량에 부착한 뒤 이천 부발읍 S주유소에서 11만8천원 어치의 기름을 넣은 뒤 달아난 혐의.

조사 결과 Y씨는 지난 3월부터 8개월 동안 모두 10여차례에 걸쳐 110만원 어치의 기름을 넣고 도주한 것으로 드러나.

이천=김동수기자 dsk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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