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가 경기도 내에서 교육 분야에 가장 많은 예산을 지원한 지자체로 꼽혔다.
20일 과천시에 따르면 과천시는 올해 교육분야 본예산을 기준으로 관내 초중고 10개 학교 전체 학생 1만1천930명에게 학생들에게 1인당 69만3천원을 배정했다.
이는 도내 1위이며, 학교당 지원액과 학생 1인당 지원액은 인근 시보다 2∼3배 높은 규모다.
시는 사교육비 절감과 지역우수인재 육성을 위한 취지로 교육환경개선비와 애향장학기금, 급식비 등으로 총 13억7천300만 원을 집행, 일반회계(1천979억원) 대비 5.2%를 공교육 활성화를 위한 교육경비보조금으로 사용했다.
현재 과천시가 추진하고 있는 공교육 활성화 프로그램은 신개념 방과후 교실과 교과교실제, 학교 환경개선사업, 원어민교사, 1인2특기 활동, 수업준비물 없는 학교, 영재학급, 학급문고, 유아교육 사업, 교과별 학습워크북 개발, 현장체험 운영지원 등 총 11개다.
이 중 학교환경개선사업 현재 10개교에서 18개 사업이 추진 중이다.
특히 지난해부터 시행 중인 신개념 방과후 교실은 과천시 전체 중고생 7천509명 중 2천205명의 학생이 혜택을 받았다.
시는 또 초등학교 학부모 30여명이 국어, 수학 등 주요 교과와 창의놀이지도 수업에 직접 참여하는 ‘학부모 보조교사제’를 추진해 학생들의 학습 실력을 향상시키고 있다.
이같은 교육정책 추진으로 시는 2012년도 전국 시군구 수학능력시험 영역별 1·2등급 비율에서 외국어 3위, 수리 나 4위 등 전교과목에서 상위권을 차지하는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과천=김형표기자 hpk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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