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월비 0.08%p 하락에도 평월보다 다소 높은 수준
지난달 경기지역 어음부도율이 평월에 비해 다소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한국은행 경기본부에 따르면 10월중 경기지역 어음부도율(전자결제 조정전, 금액기준)은 0.45%로 전월(0.53%)에 비해 0.08%p 하락했다. 하지만 이는 전월의 특정업체의 고액부도로 인한 기저효과에 따른 것으로 평월에 비해 높은 수준이라는 설명이다.
부도금액은 674억원으로 전월(698 억원)대비 24억원(-3.4%) 줄었다.
업종별 부도금액은 제조업(404억원→508억원)과 광업(0억원→6억원) 등이 증가한 반면 건설업(178억원→49억원), 도소매음식숙박업(87억원→74억원) 등은 감소했다.
주요 시·군별로 어음부도율을 보면 안양(2.43%→0.09%), 안산(1.80%→1.22%) 등이 낮아지고 평택(0.18%→0.64%), 수원(0.17%→0.44%) 등은 전월에 비해 높아졌다.
이와 함께 10월중 경기지역 부도업체수(신규 당좌거래정지업체 기준)는 24개로 전월(11개)에 비해 13개 증가했다.
규모별로는 대기업(2개→0개)이 감소하고, 중소기업(9개→ 20개) 및 개인사업자(0개→ 4개)는 늘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4개→9개), 건설업(0개→5개), 도소매음식숙박업(6개→10개)이 증가하고 기타서비스업(1개→0개)은 감소했다.
또 10월중 경기지역 신설법인수는 1천324개로 전월(1천321개)대비 3개(0.2%) 증가했다. 부도법인수에 대한 신설법인수의 배율(신설법인수÷부도법인수)은 전월에 비해 하락(120.1배 → 66.2배)했다.
구예리기자 yell@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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