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선 연장 오리~수원 구간 중 기흥역~망포 7.4㎞ 새로 개통
115만 수원시민의 염원인 ‘수원 지하철시대’가 다음 달 1일 열린다.
수원시는 지하철 1호선 연장선인 국철이 지나가지만, 지하철 개통은 이번이 처음이다.
수원시는 ‘서울 왕십리~성남 오리역’을 잇는 분당선의 연장선인 ‘성남 오리역~수원역’ 구간 중 ‘기흥역~망포’구간 7.4㎞를 오는 12월1일 새로 개통한다고 22일 밝혔다.
분당선 연장선의 마지막 구간인 ‘망포~수원역’은 오는 2013년 말 완공될 예정이다.
‘성남 오리역~수원역’을 잇는 분당선 연장선은 총 1조4천544억원이 투입되는 사업으로 지난 2000년 공사에 들어갔다.
이 사업은 현재 ‘성남 오리역~기흥역’이 운행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 완공되는 구간은 ‘기흥역~망포’ 구간으로 7.4㎞다.
추가 개통 구간에는 상갈, 청명, 영통, 망포 등 4개 역이 설치된다.
수원시는 이번 구간이 정식 개통되면 수원에서 서울 강남까지 40분이면 진입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기흥역~망포’ 구간은 출퇴근 시간대 7분 간격, 평상시는 15분 간격으로 전동차가 운행된다.
수원시 관계자는 “기흥~망포 구간 개통으로 용인, 기흥, 수원 영통지역 주민의 서울 도심 및 강남 접근성이 향상돼 수도권 남부지역 철도이용자들의 이동 편의와 지역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며 “특히 수원시의 가치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아울러 2013년 말 분당선 연장선의 마지막 구간인 ‘망포~수원역’이 완전 개통되면 ‘서울~분당~수원’을 축으로 한 광역 전철망이 확충돼 수도권 남부지역 대중교통 개선에 획기적 전기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수원은 분당선 연장선 개통과 함께 수인선, 신분당선 등도 속속 개통을 앞두고 있다.
‘인천권~수원권~성남권’을 잇는 동서 거대한 수도권 순환철도망이 완성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큰 수인선은 2015년 개통을 앞두고 있다.
또 ‘서울 강남~분당 정자~광교신도시~수원~호매실’로 연결되는 신분당선도 공사가 진행 중이다.
신분당선 1단계 ‘정자역~광교’ 구간 12.8㎞(수원시 관내 3.1㎞)는 2016년 개통된다.
아울러 친환경 교통수단으로 주목받는 도시철도 1호선 ‘노면전차’가 개통되고, 2019년 신분당선 2단계 ‘광교~호매실’ 구간 11.14㎞와 ‘인덕원~수원(장안구청)~화성(동탄)’을 잇는 총 35.3㎞가 단계적으로 개통된다.
정진욱기자 panic82@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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