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몸짱’ 강성원, 세계클래식선수권 金

설기관은 은메달… 한국 보디빌딩, 금 2ㆍ은 1 ‘종합 우승’

한국 보디빌딩 대표팀이 ‘제7회 세계 남자클래식선수권대회’에서 종합 우승을 차지하는 쾌거를 이뤘다.

특히 인천시 시설관리공단은 소속 선수들이 금메달과 은메달을 각각 1개씩 거머쥐는 등 보디빌딩 강팀의 면모를 과시했다.

인천시체육회는 25일(현지시간) 불가리아 소피아에서 막을 내린 대회 남자 168㎝ 이하급과 175㎝ 이하급에서 각각 강성원(33ㆍ인천시시설관리공단)과 류제형(부산시체육회)이 금메달을 차지했다고 26일 밝혔다.

또 강성원과 함께 168㎝ 이하급에 출전한 설기관(31ㆍ인천시시설관리공단)은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모두 금메달 2개와 은메달 1개를 따낸 한국은 35개 출전국 가운데 이란(2위)과 불가리아(3위)를 꺾고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클래식 보디빌딩은 지나치게 근육의 크기 위주로 경쟁이 이뤄지는 세계적 추세를 지양하고 균형잡힌 근육의 아름다움을 평가하고자 최근 생겨난 종목이다. 체중 대신 키를 기준으로 4체급으로 나눠 경기를 진행한다.

특히 우리나라 클래식 부문의 라이벌인 인천시시설관리공단 소속 강성원과 설기관은 모두 두상이 작고 어깨가 넓으며, 대퇴사두근(허벅지)이 발달해 몸매와 포즈를 중시하는 클래식 부문에서 강세를 보여 왔다.

이민우기자 lmw@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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