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와이번스 ‘SQ 활용 교육현장’ 심포지엄 개최

프로야구 SK 와이번스가 ‘교육마케팅’에 깊이를 더하기 위해 현장의 목소리를 듣는 자리를 마련했다.

SK는 27일 서울 올림픽파크텔에서 ‘SQ, 교육현장을 만나다!’를 주제로 한 심포지엄을 열고 직접 개발한 스포츠 지수(SQ)의 활용 가능성 등을 토론했다.

이날 심포지엄에는 신영철 SK 와이번스 사장을 비롯해 서울대학교 최의창 교수, 국민대학교 김미향 교수, 한국야구위원회(KBO) 양해영 사무총장 등이 발표·토론자로 나섰고, 일선 교육자들과 연구자들도 토론에 참여해 스포츠 교육의 가능성을 공유했다.

SK는 지난 2년간 핵심 마케팅 전략으로 설정한 ‘에듀스포테인먼트’에 대해 점검하고, 교육 현장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이번 심포지엄을 마련했다.

참석자들은 이날 SQ 프로그램이 교육 현장에 미친 긍정적인 영향을 분석하고 앞으로 보완해야 할 부분 등을 제시하며 열띤 토론을 벌였다.

SK는 지난 2007년부터 스포츠와 엔터테인먼트가 결합한 ‘스포테인먼트’를 마케팅에 도입했고 지난해부터는 교육과 결합했다.

SK는 서울대학교 스포츠과학연구소와 협력해 스포츠 관련 활동으로 얻는 활력과 사회성 등을 가늠하는 척도인 SQ를 개발했다.

또 연고지 분할 보상금으로 받은 16억원 중 5억원을 들여 문학구장 부근에 SQ체험관을 건립했고, 직접 학교를 방문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교육이라는 주제로 기업의 사회공헌 활동을 하는 동시에, 지역 학생들을 대상으로 야구의 저변을 넓혀 잠재적인 팬을 확장하는 효과를 노린 것이다.

이민우기자 lmw@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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