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노영관 수원시의회 의장

“내실 갖추고 선심성 행정 지양 주민 위한 예산편성ㆍ행감 집중”

제9대 수원시의회가 지난 22일 제294회 제2차 정례회 1차 본회의를 시작으로 2012년 마지막 의사일정에 돌입했다.

경기도의 수부도시인 수원시의 올해 시정운영 전반을 평가하는 행정사무감사와 내년도 예산안에 대한 심의가 진행 등 중요한 시기에 ‘발로뛰는 의장’으로 정평이 난 노영관 수원시의회 의장으로부터 이번 회기에 임하는 각오와 앞으로의 의회 운영방안 등에 대해 들어봤다.

- 자전거를 타고 출근할 정도로 구석구석 발로 뛰는 의장으로 유명한데.

별다른 일정이 없는 한 평의원 시절부터 하던 습관으로 자전거를 타고 출근하고 있는 것으로 보다 세밀하게 주민들의 불편과 애로사항을 파악하는 데 큰 도움이 되고 있다. 더불어 본인의 건강관리에도 역할을 하고 있다.

- 시의회 역점 운영 방향 및 정례회에 임하는 각오는.

무엇보다 여야의 화합, 일하는 의회ㆍ격식없는 의회, 지방자치제도의 개선과 지방자치 분권, 시민 삶의 증진, 소통과 화합의 행정 등을 목표로 발로뛰는 의회 정립에 최선을 다하고자 한다. 앞으로도 선심성 행정을 지양하고 내실 있는 의회를 만들기 위해 주민과 끊임 없는 소통과 교감으로 진정으로 ‘사람이 반가운 휴먼시티’ 수원을 만들어 나가는 데 역량을 다하겠다.

- 수원시의회는 단합된 시의회로 정평 나 있는데.

후반기 원구성에 있어 타 시·군의회의 여·야간의 갈등이 수원시의회에서는 일어나지 않은 점에 대해 의원들께 감사드린다. 의원들이 화합과 조화 속에 조금의 잡음도 없으며 각종 연구단체 모임, 정책토론의 활성화, 100여개의 조례개정 등 경기도에서 가장 모범을 보이는 자치의회로써의 위상을 높여가고 있다.

- 시군의회 의장단 협의회장을 맡아 분권을 위해 앞장서고 있는데.

현행 지방자치 및 분권 제도의 한계점이 심각하다고 판단, 새로운 지방자치와 분권시스템 구축이 시급한 실정으로 이를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또 시의회와 집행부간의 화합된 모습을 바탕으로 상호 협조·견제·조화를 이루기 위해서도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박수철기자 scp@kyeonggi.com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