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많던 ‘과천 보금자리’ 내년 본격 추진 전망

지구계획안, 심의위 통과 주거 35만㎡ㆍ상업 3만7천㎡ 
임대주택 2천197가구 등 총 6천233가구 들어서

과천 보금자리주택지구 개발사업이 내년부터 본격 추진될 전망이다.

29일 국토부와 과천시에 따르면 보금자리주택 통합심의위원회는 지난 28일 오후 통합심의위원회 회의를 열어 과천 보금자리주택지구 지구계획안을 조건부로 통과시켰다.

이날 보금자리주택 통합심의위원회는 과천 보금자리주택 지구계획안에 대해 지하철역 신설문제와 안양시 관양동 동편마을에서 과천을 연결하는 고가차도에 대해서는 추후 논의키로 하고, LH가 제출한 지구계획안을 원안대로 의결했다.

이에 따라 과천 보금자리주택지구는 주거용지 35만158㎡, 상업용지 3만7천369㎡, 지식기반용지 22만5천707㎡, 도시기반용지 66만1천648㎡, 유보지 7만8천208 ㎡ 등의 규모로 개발된다.

주택공급은 당초 계획대로 임대주택 2천197호와 공공분양 1천863호, 일반분양 1천985호, 단독주택 188호 등 총 6천233호가 건설될 예정이다.

또 R&D 연구단지 등 지식기반사업 단지가 들어서는 과천지식정보타운 사업은 24만4천338㎡ 규모로 건설되며, 7만8천208 ㎡ 규모의 유보지는 향후 주택시장 동향을 검토해 개발된다.

국토부는 통합시의위원회에서 논란이 됐던 지하철역 설치는 과천시가 시행하고 있는 지하철역사 설치 타당성 검토 결과에 따라 결정키로 했으며, 안양과 과천을 연결하는 고가차도는 전문가와의 논의를 거쳐 최종 결정키로 했다.

시 관계자는 “과천 보금자리주택지구 지구계획안이 통합심의위원회를 통과해 국토부의 승인을 앞두고 있다” 며 “국토부의 승인이 떨어지는대로 토지보상 등 본격적인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통합심의위원회에서 거론된 지하철역 설치와 고가차도 문제를 빠른 시일 안에 마무리해 다음달 안으로 지구계획안 승인을 내줄 계획”이라고 말했다.

과천=김형표기자 hpk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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