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억이상 체납자 70% 몰려
5억원 이상 고액 체납자의 70%가 서울, 경기, 인천 지역 납세자로 조사됐다.
29일 국세청이 공개한 5억원이상 고액ㆍ상습 체납자 7천213명 중 서울ㆍ경기 지역의 체납자 수는 5천30명으로 전체의 69.7%(개인 69.8%, 법인 69.6%)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의 체납액은 7조9천353억원으로 전체 체납액의 71.6%(개인 72.4%, 법인 70.6%)를 점유했다.
개인 체납자 중에는 이노칠 전 선영금은 대표가 부가가치세 등 3건, 383억 원을 체납해 가장 많았고 고은옥씨(333억원), 박혜진씨(321억원), 강택근 전 디앤에스 대표(279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법인 중에는 건설업체 무송종합엔지니어링(대표 정옥현)이 516억원으로 체납액이 최다였다. 도매업체 선영금은(대표 이노칠, 478억 원), 팜퍼시픽(대표 변중희, 371억 원), 도매업체 광전석유산업(대표 김양수, 277억 원) 등이 그다음으로 많았다.
개인 체납자의 연령은 40~50대가 66.9%(2천971명)으로 체납액의 67.6%(4조3천648억 원)을 차지했다.
국세청은 이들 체납자의 숨긴 재산 신고를 통해 체납세금을 징수하는데 기여한 신고자에게는 징수금액을 토대로 2~5%(최대 1억 원)를 포상금으로 지급할 예정이다.
이선호기자 lshgo@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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