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계양구] 김포ㆍ부천시와 공동발전 위한 MOU체결

굴포천, 국가 하천 지정 추진·김포공항 소음 문제 등 공동 대처

인천시 계양구가 경기도 김포시, 부천시와 상생 발전 방안을 마련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박형우 계양구청장, 김만수 부천시장, 유영록 김포시장 등은 11월 6일 오후 5시 부천시청 대회의실에서 지자체간 상생 협력과 공동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들 지자체는 서로 인접해 역사를 공유해 오면서 정서적으로 유대감이 강하다.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와 굴포천을 함께 끼고 있어 주민들의 이동도 활발해 행정적 경계가 무의미할 정도다.

이들 지자체는 실무협의회를 구성해 경제·문화예술·체육·환경 분야의 공동 협력사업을 발굴·추진하고, 굴포천 국가 하천 지정과 관리, 김포공항 소음 문제 등을 공동 대처하기로 했다.

인천국제공항과 김포공항 등을 이용한 지역 관광·유통 산업발전 방안도 마련할 계획이다.

부천시 관계자는 “먼 친척 보다 이웃사촌이 더 소중하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각 도시의 구축된 인프라를 공동 활용해 경제, 문화, 체육, 관광 등의 분야에서 상생 발전해 나가자”고 말했다.

계양구 관계자는 “우리 3개 지자체는 인접해 있어 하나의 생활권”이라며 “각종 축제를 공동 개최하고 체육·환경시설을 함께 쓰면 자원을 절약하고 효과를 크게 낼 수 있다”고 말했다. 

글 _ 박용준 기자 yjunsay@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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