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風당당’ 그라운드 열전 전국 24개팀 최강 가렸다
‘전국 여자축국 동호인들의 화합 한마당’인 제2회 안성맞춤컵 전국여자축구대회가 11월 17일부터 18일까지 이틀 간 한경대와 동아방송대 축구장 등 안성지역 일원에서 전국 24개 축구여성팀 300여명의 선수가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안성시체육회와 경기일보가 주최하고 국민생활체육경기도축구연합회와 안성시축구연합회가 주관한 이번 대회에서 24개팀 300여명의 여성 축구동호인들은 쾌청한 늦가을의 날씨 속에서 남성 못지 않은 패기와 열정으로 그라운드를 시원하게 내달리며, 그동안의 갈고 닦은 기량을 마음껏 뽐냈다.
특히 300여명의 동호인들은 수준 높은 기량으로 경기마다 박진감 넘치는 명승부를 연출해내며, 보는 이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18일 한경대학교 구장에서 열린 대회 결승에서는 부천 오정 파랑새 축구단이 과천 여성축구단을 1-0으로 물리치며, 대망의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또 준결승에서 서울 두레 축구단을 1-0으로 격파하고 결승에 진출한 과천 여성축구단이 준우승을 차지했으며, 안성여성축구단과 곤지암 여성축구단이 각각 공동 3위에 올랐다. 이와 함께 정정당당한 플레이를 펼친 팀에게 주어지는 ‘페어플레이상’은 광주오포축구단과 서울두레축구단, 천안여성축구단, 강원 위저브 축구단 등 4개 팀에게 돌아갔다.
개인부문에서는 뛰어난 활약으로 부천 오정 축구단을 우승으로 이끈 김동희 선수가 대회 최우수선수(MVP)에 오르는 영광을 누렸으며, 과천여성축구단의 김선경 선수가 우수 선수상을 받았다.
감독상의 영예는 선수 겸 감독으로 활약한 김명숙 감독(부천 오정 파랑새)에게 돌아갔으며, 5골을 넣은 강나래 선수(광주오포축구단)는 최다득점상을 수상했다. 또 공정한 심판에게 주어지는 심판상은 한현택 심판(안성시)이 받았다.
한편, 지난 17일 한경대학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개회식에는 황인성 안성시장을 비롯, 이동재 안성시의회 의장, 이승규 경기일보 전무이사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글 _ 안성ㆍ박석원 박민수 기자 kiryang@kyeonggi.com 사진 _ 전형민 기자 hmjeon@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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