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콜, 나홀로 28점… 도로공사 ‘파죽의 5연승’

KGC  3-1 완파 ‘단독 3위’

여자 프로배구 성남 도로공사가 대전 KGC 인삼공사를 3-1로 완파하며, 쾌조의 5연승을 달렸다.

도로공사는 2일 성남실내체육관에서 열린 KGC 인삼공사와의 NH농협 2012~2013 프로배구 V리그 2라운드 홈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5-15 25-18 23-25 25-19)로 승리했다. 이로써 도로공사는 쾌조의 5연승을 올림과 동시에 승점 14점을 기록, 단독 3위를 유지했다. 반면, KGC인삼공사는 5연패라는 극도의 부진에 빠졌다.

이날 도로공사 승리의 일등공신은 단연 외국인 용병 니콜이었다. 니콜은 67.56%의 높은 공격성공률로 무려 28점을 몰아치는 눈부신 활약을 펼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김선영과 곽유화도 각각 12점ㆍ공격성공률 57.89%, 11점 ㆍ공격성공률 52.94%의 활약으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도로공사는 니콜의 타점 높은 공격을 앞세워 1ㆍ2세트를 가볍게 따내며 단번에 승기를 잡았다.

하지만 KGC 인삼공사도 쉽게 물러나지 않았다. KGC 인삼공사는 18-18로 맞서던 3세트 후반 무서운 뒷심을 발휘하며 25-23으로 승리를 따냈다. 그러나 전열을 정비한 도로공사의 상대는 되지 못했다. 4세트 들어서자마자 매서운 공격을 퍼부으며 10-4로 기선을 제압한 도로공사는 니콜의 폭발적인 득점력을 앞세워 25-19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박민수기자 kiryang@kyeongg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