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경기도]2012 경기도민 평화 한마음 콩콩 걷기대회
‘2012 경기도민 평화 한마음 콩콩 걷기대회’가 11월 18일 오전 파주 임진각 일대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DMZ(비무장지대) 청정지역에서 자란 파주의 대표 특산물인 장단콩의 우수성을 알리는 ‘파주장단콩 축제’의 일환으로 마련된 이날 걷기대회는 경기도와 파주시, 경기일보가 공동 주최하고 파주시체육ㆍ생활체육회가 주관했다.
시민 1천여명 손에손에 ‘노란풍선’…늦가을 정취 만끽
이인재 파주시장, 박찬일 파주시의회의장, 임창열 경기일보 대표이사 회장, 여상궁 농협중앙회 파주시지부장을 비롯해 시민 등 1천여 명은 임진강역을 출발해 DMZ 철책선길(평화누리길)을 따라 걷다 통일대교와 에코뮤지엄을 거쳐 다시 임진강역으로 돌아오는 6㎞ 구간을 가족과 친구들과 함께 거닐며 늦가을의 아름다운 풍경을 만끽했다.
특히 참가자들은 민간인출입통제구역인 DMZ 철책선길(평화누리길)을 걸으며 자연 그대로의 청정지대를 보며 감탄사를 연신 쏟아냈고, 6㎞ 코스의 DMZ 철책선길(평화누리길)은 참가자들에게 지급된 노란색 풍선으로 그야말로 ‘노랑 물결’의 장관을 연출했다.
또한 이날 행사에서는 치어리더 공연 등의 식전 행사를 비롯해 풍물놀이와 트럼펫 연주, 직장인 밴드인 ‘광탄밴드’의 무대가 펼쳐져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가족과 함께 대회에 참가한 윤창기씨(73)는 “지난해 걷기대회에도 참가했는데 의미 있고 좋아서 올해는 아내와 함께 참가했다”며 “좋은 날씨에 경치가 좋은 코스를 걸으니 더 건강해지는 것 같다”고 웃으며 말했다.
이인재 파주시장은 “오늘 걷는 길은 민간인 출입이 통제된 군사지역으로 사람의 손길이 닿지 않은 자연 그대로의 풍광이 남아있는 곳”이라며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좋은 풍경의 길을 걸으며 몸과 마음이 건강해졌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나타냈다.
한편, ‘파주장단콩 축제’는 11월 16일부터 18일까지 임진각 광장에서 ‘웰빙명품 파주장단콩’이란 주제로 개최돼 모두 80만 명이 방문하는 등 인기를 끌었다.
글 _ 파주ㆍ박상돈ㆍ정자연 기자 jjy84@kyeonggi.com
사진_김시범 기자 sbkim@kyeonggi.com
“걷는 행복+안보의식, 일석이조 행사”
“이번 행사에 참여하신 모든 참가자분들은 평화의 상징인 이곳 일대에서 철책선을 넘으며 행복과 함께 안보의 중요성을 느끼셨을 겁니다.”
11월 18일 쌀쌀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1천여 명이 참석한 ‘2012 경기도민 평화 한마음 콩콩걷기대회’는 임진각 일대를 노란풍선으로 뒤덮었다.
이인재 파주시장은 “농작물을 주제로 개최하는 웰빙축제 중 대표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2012경기도민 평화 한마음 콩콩걷기대회’가 이 유명세를 견고하게 다져주며 안보의식까지 고취시켜주니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었다”고 행사를 마친 소감을 전했다.
그는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걷기대회가 파주를 온통 걷기 열풍으로 몰아주고 있다”고 평하며 “파주시민뿐만 아니라 전국에서 찾아온 참가자들이 걷기를 통해 건강을 지키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 시장은 “‘파주장단콩축제’라는 단순 지역축제를 전국적인 축제로 승화시키기까지는 콩콩 걷기대회가 효자노릇을 했다”며 “이제 장단콩 축제는 더이상 파주시민들만의 축제가 아니다”고 자랑했다.
특히 “도내 각지에서 온 참가자들에게 한 움큼씩 볶은 장단콩을 나눠줬는데 걷고 먹으면서 장단콩의 효능이 얼마나 좋은 지를 모두 느꼈을 것”이라며 “이보다 더한 장단콩 홍보가 어디 있겠느냐”고 흐뭇해했다.
이 시장은 “지난해 이 행사를 통해 파주에 걷기운동 붐을 조성해 시민들의 건강을 증진시켜 나가겠다고 약속했는데 그 약속이 이뤄진 만큼 내년에도 꼭 참여해주길 바란다”고 참가자들을 독려했다.
글 _ 파주ㆍ박상돈 기자 psd1611@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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