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보다 평균 14% 줄여
수원시 인계동에 소재한 신동옥을 비롯해 경기지역 26개 음식점이 소금을 덜 넣는 ‘건강음식점’으로 지정됐다.
3일 식품의약품안전청에 따르면 이번에 지정된 건강음식점은 식약청에서 실시한 ‘나트륨 줄이기 운동’에 자율적으로 참여한 곳으로 수원 10개소, 성남 8개소, 안양 8개소다.
선정된 음식점은 대표 메뉴의 나트륨 함량을 기존보다 평균 14% 줄여 제공하고 메뉴판에 총 열량, 나트륨 함량 등 영양성분도 표시할 방침으로 총 80개 메뉴의 나트륨이 줄어들 예정이다.
식약청 관계자는 “외식 시 1인분 기준으로 짬뽕의 나트륨 함량이 4천㎎, 가락국수 3천395㎎, 육개장 2천853㎎인 등 세계보건기구의 1일 나트륨 섭취 권고량 2천㎎을 훌쩍 넘어서고 있다”며 “이번 건강음식점 지정 확대로 소비자들의 외식을 통한 나트륨 섭취를 줄이고 건강한 식생활 문화가 정착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건강음식점은 지난해 서울, 충청 등 114개 음식점을 지정하면서 시작됐으며 올해에는 경기지역을 비롯해 강원, 전라 등 99개소가 추가 선정됐다.
성보경기자 bocccu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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