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역 자영업자 비중 ‘하향곡선’

여성가족硏, 올 10월까지 24.1% 하락… 여성감소폭 더 커

경기도내 자영업자 비중이 매년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경기도여성가족연구원 동향분석자료에 따르면 도 전체 취업자 중 자영업자 비중이 2007년 27%, 2008년 26.9%, 2010년 25%, 2011년 24.4%로 계속 떨어졌다.

올들어서도 10월 현재 24.1%로 하락세를 이어갔다.

도내 600만명의 취업자 가운데 자영업자수는 144만9천명이고 나머지 455만8천명이 임금근로자다.

도 자영업자 비중이 남녀 모두에서 감소하는 추세를 보인 가운데 여성의 감소폭이 남성보다 컸다.

2007년 여성 자영업자는 55만1천명으로 전체 여성 취업자의 25.2%를 차지했으나,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하면서 2011년에는 21.5%(49만8천명)로 줄었다.

남성도 여성과 마찬가지로 2007년 28.2%(90만7천명)였던 자영업자 비중이 해마다 줄면서 2011년에는 26.3%(92만7천명)로 하락했다.

시군별로는 올해 1/4분기 현재 가평군이 49.4%로 가장 높고, 연천군(47.9%), 양평군(45.2%), 포천시(35.5%), 여주군(32.3%) 등의 순이었다.

반면 자영업자 비율이 가장 낮은 지역은 과천시(17.6%)이고, 오산시(19.3%), 수원시(19.8%), 군포시(19.8%), 안양시(20.8%) 등으로 조사됐다.

전국 자영업 비중도 2007년 31.8%에서 2011년 28.2%로 해마다 감소세를 보이다 올해 10월 현재 28.4%로 소폭 상승했다.

김동식기자 dsk@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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