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설ㆍ한파로 빙판길 낙상사고 100여건

경기지역을 비롯해 전국에 많은 양의 눈이 내리고 강추위가 지속되면서 빙판길 낙상사고가 속출하고 있다.

10일 기상청 등에 따르면 지난 5일부터 이날까지 경기지역에는 10㎝ 이상의 많은 양의 눈이 내린데다, 영하 18도를 넘나드는 강추위가 지속되면서 내린 눈이 녹지않아 차도는 물론 보행로가 빙판길로 변했다.

이 같은 상황이 지속되면서 100여건이 넘는 빙판길 낙상사고가 속출, 주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이날 역시 오후 3시14분께 시흥시 정왕동 산업은행 앞 보행로를 걷던 70대 노인이 빙판길에 넘어져 좌측 손목이 골절되는 사고를 당해 인근 병원으로 후송됐다.

앞서 오전 11시11분께 수원시 영통구 신나무실아파트 단지 내에서도 60대 노인이 낙상사고를 당해 골반뼈가 골절됐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3일동안 도내 빙판길 낙상사고는 127건, 산행 중 4건, 계단 등 결빙으로인한 낙상사고도 21건이나 발생하는 총 152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입었다.

안영국기자 ang@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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