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경찰서(서장 김종길) 순찰직원들이 관악산 정상부근에서 길을 잃은 조난자를 4시간 만에 구조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져 주위를 따뜻하게 만들고 있다.
과천파출소 소속 박노철 경위 등 5명은 지난 7일 오후 9시께 관악산 등반 중 폭설로 길을 잃고 조난을 당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 서울대 방향에서 길을 잃고 헤매는 등산객 A씨를 구조했다.
구조 당시 A씨는 영하 15도 이하의 추위 속에서 구조를 기다리는 상태로 A씨는 구조되자마자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몸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구조를 지휘한 박 경위는 “이날 관악산 정상에는 30㎝의 눈과 영하 15도의 기온급감으로 조난자를 구조하기 어려운 상황이었다”며 “경찰서와 실시간 연락을 취하면서 신속한 구조활동을 벌였다”고 말했다.
과천=김형표 기자hpk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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