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투고] 고3 못잖은 간호대학 공부 예비 ‘백의천사들’ 파이팅

최근 인터넷 유머란에 ‘간호학과 학생들의 현실’이라는 글이 게재되어 이슈가 된 바 있다.

간호학과 학생이 쓴 글로 보이는 유머의 내용은 이렇다. 새학기의 시작은 꿈꾸던 CC의 로망이 무참히 짓밟힌채 여자들만 득실대는 여탕에 문과출신, 이과출신 모두 당황하게 하는 수업내용과 밥먹을 시간조차 없는 빡빡한 시간표를 그림과 함께 유머러스하게 나타내고 있다.

이렇게 대학의 로망을 포기한채 공부하는 간호학과 학생들은 가끔 OO대학교가 아닌 OO고등학교에 다니는 것 같다는 우스게소리를 한다. 하얀가운을 입고 방긋 웃는 백의천사 간호사를 꿈꾸며 간호학과에 입학했는데 학년이 올라가며 공부가 거듭될수록 학생들이 점점 칙칙해져가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그렇다면 간호학과 학생들이 대생활의 일부를 포기해가면서까지 열심히 공부하고 학교생활을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각자의 개인적인 이유는 저마다 다 다르겠지만 우리모두 ‘간호사’라는 전문 의료인을 꿈꾸기 때문이다.

졸업을 앞두고 있는 학생들, 재학 중인 학생들 모두 빡빡한 공부가 힘에 부치고 지칠지라도 어느곳에 가서라도 따뜻한 가슴과 냉철한 판단력을 가진 멋진 간호사들이 되었으면 좋겠다.

윤희정 독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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