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이 주인 입니다” 행복도시 완성 ‘원동력’
군포시가 불과 1년 사이에 1등급 기초자치단체 가운데서도 최고점을 받기까지는 모든 공직자들의 노력과 함께 특히 ‘수장’인 김윤주 시장의 남다른 의지가 있었기에 가능했다는 평가다.
김 시장으로부터 청렴도 1위에 오른 비결을 들어봤다.
김 시장은 “사실 권익위에서 청렴도 조사를 실시할 8월께 만해도 시민단체들이 군포시의 비리를 밝혀낸다며 권익위의 명칭을 후원으로 사용해 권익위와 충돌하는 등 관계가 좋지 않았고, 감사원 감사까지 겹치면서 공직자들의 사기가 땅에 떨어졌었다”며 “그러한 시점에서 청렴도 조사는 더욱 세밀하게 이루졌고, 이 같은 결과가 나온 것은 시민들의 신뢰와 공직자들의 노력의 산물”이라고 밝혔다.
이어 김 시장은 “공직자로써 최고의 덕목은 청렴이다. 군포시 8백여 공무원 모두가 국가 기관 조사에서 1위에 선정됐다는 것은 정말 자랑스러운 일이다”며 “민선5기 군포시 추진 목표인 ‘가족이 행복한 도시 군포’를 만드는데 청렴은 그 꿈을 이루기 위한 하나의 조건이며, 후손들에게 물려줄 수 있는 최고의 덕목이기에 이번 결과가 더욱 값지다”고 말했다.
‘목민관 근본은 청렴’ 다산 정신 되새겨
“투명행정 함께 힘쓴 800여 공직자 감사”
또 김 시장은 “조직을 이끌어 가는 수장이 어떤 방향으로 목표를 세우느냐에 따라 결과는 달라질 수 있다. 그러나 방향에 앞서 수장이 정직함을 원동력으로 조직원들에게 방향을 제시한다면 결코 올바르지 않는 길을 가지 않을 것”이라며 “앞으로 시정에 각종 의혹을 제기하는 일부 단체들도 자신들의 정직함을 정확히 표현한다면 오해는 풀리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끝 으로 김 시장은 “목민심서에 나오는 ‘청렴은 목민관의 근본’이라는 말처럼 사명감을 갖고 묵묵히 걸어 가겠다”라며 “800여 군포 공직자들도 이 같은 마음으로 봉직한다면 앞으로 시민의 삶은 더욱 향상될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김 시장 집무실 책상에는 ‘군포 공직자의 일하는 원칙 7가지-시민이 주인입니다’라는 다음과 같은 글이 눈에 띈다.
1. 친절을 기본으로 시민을 섬기는 자세로 일한다.
2. 시민이 원하는 것은 다해준다. 되게하는 마음으로 적극적으로 검토한다.
3. 압력이나 금전ㆍ 집단민원에도 안되는 것은 안되어야 한다.
4. 시장이 지시하더라도 옳지 않은 일은 하지 않아야 한다. ( 시장이 모르고 시킬수도 있으니 안되는 이유를 설명하라)
5. 안되는 일을 부정한 방법으로 무리하게 추진되는 것은 용서하지 않는다.
6. 부서에 최대한 권한을 주고 맡기겠다. 당당하고 소신있게 일하자. (일하다가 생긴 문제의 불이익은 시장이 책임진다)
7. 공직자의 복지는 시장이 책임진다. 시민의 복지는 공직자가 사명감을 갖고 책임져라.
이 원칙은 김 시장이 지난 1998년 처음으로 군포시 수장이 될 당시부터 자신의 책상에 붙여놓은 것으로, 군포시가 전국 청렴도 1위에 오를 수 있었던 이유를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군포=김성훈기자 magsai@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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