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교육지원청, PDA토론 콘서트
고양교육지원청(교육장 안선엽)은 지난10일 연일 사회문제로 대두하고 있는 학교폭력에 대한 새로운 솔루션을 제안하기 위해 PDA(Panel-Discussion-Audience) 토론 콘서트를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PDA 토론은 기존의 연수자 중심의 일방적인 강의 형태가 아닌 참석자가 패널로 직접 참여해 토론회의 주체가 되는 참여형 토론으로 진행돼 큰 호응을 얻었다.
행사는 560명의 학부모와 학생이 참여해 난상 토론을 벌이는 새로운 형태의 연수를 진행, 학교폭력예방 정책에 대해 토의했다.
최명순 화수중 교감은 이날 기조 발제에서 “학교폭력이 가해자의 과잉행동 충동성에서 비롯돼 자기조절 능력부족, 죄의식 부재현상으로 발생하는 만큼 부모의 양육태도가 개선돼야 한다”며 “잘못된 양육 방법으로는 지나친 통제, 무관심, 일관성 없는 통제형 훈육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무원중 학부모는 “교사의 과중한 업무를 줄이고 교사교육을 통한 학생 상담에 힘써야 한다”고 주장했으며 신일 비즈니스고 학생회장은 “가해자는 처벌이나 사회봉사로 자신을 성찰하고 바꿀 기회를 받지만 피해자는 그런 기회마저 없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 패널로 동참한 이종민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장은 경쟁 위주의 교육환경을 지적하고 동아리 활동의 활성화 등을 통해 공동체 의식을 심어주는 것을 주장했다. 또 김순옥 패트롤맘고양지회장은 부모교육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용태호 고양지청검사는 사법기관의 교육개념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밖에 이구남 교육청 교수학습국장은 상대방을 존중하고 배려하는 인권교육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고양=유제원기자 jwyoo54@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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