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상공회의소연합회, 도내 제조업체 543곳 조사 1분기 전망, 최근 3년내 최저… 내수ㆍ수출 위축 ‘깜깜’
내년도 경기지역 기업체감경기가 어두울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19일 경기도상공회의소연합회가 도내 543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2013년 1분기 기업경기전망’을 조사한 결과, 경기지역 기업체감경기(BSI) 전망치는 73.6으로 조사됐다. 이는 최근 3년간 기업체감경기 전망 최저치를 기록했던 지난해 1분기(71.7)에 근접한 수치며 지난 2분기 97.5에 비해 무려 23.9 낮아졌다.
또한 지난 2분기 이후 4분기 연속 하락해 내년 1분기 기업체감경기는 더욱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다. 특히 대내외 체감경기 전망은 대외 72.9, 대내 72.8로 세계경기침체와 국내 소비심리 위축 등으로 수출과 내수 모두 위축돼 도내 기업전망이 어두울 것으로 보는 기업체가 전분기 보다 늘었다.
기업경기 전망을 어렵게 하는 세부 항목으로는 원자재 구입가격(67.4), 영업이익(63.8), 자금사정(73) 등이 영업이익 감소로 이어질 것으로 보는 기업체가 많았다.
이어 경기회복 시기를 묻는 질문에는 기약하기 어렵다(38.1%), 2013년 하반기(34.7%), 2014년(16.0%) 등으로 내년 하반기 이후에나 다소 나아질 것으로 판단했다.
아울러 올해 말 현재 경기상태에 대해서는 다소부진하다(30.5%), 불황이다(27.9%), 그저 그렇다(27.4), 호조인 편이다(13.3%)로 집계돼 대부분 경기가 어렵다고 답했다.
한편, 새 정부가 가장 역점을 두어야 할 경제정책 방향에 대한 질문에는 60%의 업체가 ‘경기 활성화’라고 응답했다.
광주=한상훈기자 hsh@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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