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10구단 수원유치를 위한 시민 서포터즈 창단대회 이모저모

31개 시ㆍ군 ‘10구단 유치’ 한마음

○… “프로야구 10구단 수원 유치는 수원 시민이 아닌 경기도민 전체의 바람이자 꿈입니다”

프로야구 10구단 수원 유치에 힘을 보태는 양주, 이천, 김포 등 도내 31개 시군의 현수막이 5천여명의 야구팬들로 가득 찬 프로야구 10구단 수원유치 시민 서포터즈 창단 대회장을 화려하게 수놓아 눈길.

이날 5천여명의 참가자들은 ‘야구로 하나되는 경기도’, ‘수원이 하면 야구도 역사가 된다’, ‘수원 야구의 매운맛을 보여주마’ 등 프로야구 10구단 수원 유치를 향한 도민들의 열망을 알 수 있는 문구가 새겨진 형형색색의 현수막을 보며 10구단 유치를 위해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다져.

내빈들 투구실력 과시 눈길

○… ‘수원 KT 야구단 투수 중 어떤 투수가 가장 공을 잘 던지나’

프로야구 10구단 수원 유치를 위한 시민 서포터즈 창단대회 2부 행사에 앞서 열린 시구 행사에 임창열 경기일보 회장과 이재율 경기도경제부지사, 염태영 수원시장, 노영관 수원시의회 의장, 김진표ㆍ신장용 국회의원, 장유순 시민연대 총괄간사 등이 시구자로 등장해 녹록지 않은 투구 실력을 과시해 눈길.

수원이라는 영문이 새겨진 유니폼을 멋들어지게 맞춰 입은 시구자들은 현직 투수 못지 않은(?) 화려한 와인드업으로 비교적 정확하게 포수에게 공을 전달, 보는 이들의 박수갈채를 받기도.

경기일보, 서포터즈 발전기금 전달

○… 경기일보가 프로야구 10구단 수원 유치에 힘을 보태기 위해 활발한 유치활동을 벌이고 있는 시민연대 측에 1천만원의 시민서포터즈 발전기금을 전달, 행사의 의미를 더해.

또 경기일보는 도내 리틀야구단과 초ㆍ중ㆍ고 야구팀 등에게 야구용품도 함께 전달하기도.

이에 프로야구 10구단 수원유치 시민연대 역시 수원 지역의 야구 발전 도모를 위해 수원시야구협회와 최근 창단한 수원 여자야구단에 각각 500만원과 200만원의 야구 발전기금을 투척, 훈훈함을 더해.

‘열띤 응원전’ 실제 야구장 방불

○… ‘여기 혹시 실내 야구장 아니야?’

이날 창단 대회장을 가득 메운 5천여 야구팬들의 열기로 행사장 자체가 대형 야구장으로 변한 것 같은 광경이 연출되기도.

‘프로야구 10구단을 수원으로’, ‘야구로 하나되는 경기도’ 등의 문구가 새겨진 빨강색과 노란색 막대 풍선을 양손에 쥔 참가자들은 행사가 진행될 때마다 우뢰와 같은 박수갈채를 보내며 대회장을 후끈 달궈.

특히 치어리더들과 함께 파도타기 응원을 펼칠 때는 실제 야구장에서 볼 수 있을 법한 화끈한 응원전 광경이 펼쳐지기도.

도내 야구팀ㆍ동호회 한자리에

○… “수원 KT 야구단 유니폼 입고 수원에서 야구 구경하고 싶어요”

고양 덕양구 리틀야구단 등 도내 20개 리틀야구단과 부천 신도초 야구부ㆍ양평 단월중학교 야구부ㆍ시흥 소래고 야구부 등 도내 35개 초ㆍ중ㆍ고교 야구부, 80여개 사회인 야구 동호회 등이 형형색색의 유니폼을 맞춰 입은 채 행사장 중앙에 자리해 참가자들의 눈길을 사로 잡아.

이에 따라 행사장 중앙에서는 빨강, 파랑, 주황, 검정 등 다채로운 색상 유니폼들의 향연이 펼쳐지기도.

이날 선수단을 대표해 선서자로 나선 정세진군(13ㆍ권선리틀야구단)은 “수원에 프로야구단이 생길 생각만 하면 벌써부터 설렌다”면서 “앞으로 수원 KT 야구단에 입단해 훌륭한 프로야구 선수가 될 수 있도록 열심히 훈련하겠다”고.

염태영 시장 ‘깜짝 말춤’ 열광

○…염태영 수원시장이 23일 시민 5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야구 10구단 유치를 위한 시민 서포터즈 창단대회’에서 깜짝 말춤공연을 선보여 눈길.

염 시장은 이날 서포터즈 창단대회 축하공연이 끝난 뒤 무대에 나와 4명의 구청장과 함께 싸이 ‘강남 스타일’에 맞춰 말춤을 선보여 참석자들이 열광.

이날 염 시장의 깜짝 이벤트는 제18대 대통령 선거에서 수원시 투표율 75% 달성 시 프리허그와 말춤을 추겠다는 약속을 실천하기 위한 것.

앞서 염 시장은 수원역 AK플라자에서 열린 ‘사랑의 몰래산타’ 발대식에서도 시민 30여명과 ‘프리허그’를 했으며 오는 31일 밤 행궁광장에서 열리는 제야행사에서 다시 한번 말춤을 출 계획.

박민수기자 kiryang@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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