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말까지 경춘선 폐선부지·왕숙천 등 21개 노선 2.2㎞ 개설
구리시가 내년 말까지 경춘선 복선 전철화에 따른 폐선 부지와 왕숙천, 용암천 미개설구간 자전거도로 개설 등 자전거도로망 확충에 나선다.
시는 24일 경춘선 폐선 부지와 왕숙천구간 자전거도로 개설 공사와 전력인입, 가로등 설치, 등주 및 제어반 접지, 배관·배선 등 전기공사 업체 선정을 위한 입찰 절차를 밟고 있다고 밝혔다.
시는 내년 6월 말까지 10억1천500여만원(전기공사비 포함)을 들여 구리시 갈매동 235-19 일대와 사노동 140-1 일대를 잇는 경춘선 폐선부지 1.23㎞ 구간(폭 5m)을 따라 자전거도로를 개설할 예정이다.
이어 내년 말까지 7억여원을 들여 구리시 사노동과 퇴계원교 등을 잇는 왕숙천, 용암천구역 0.89㎞(폭 3~5m)구간을 따라 자전거도로를 추가 개설하는 등 그동안 왕숙천, 용암천 등을 따라 개설한 자전거도로 3개 노선(13.0㎞)과 자전거보행자 겸용도로 18개 노선(34.9㎞) 등 21개 노선 47.9㎞를 50.02㎞까지 늘릴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경춘선 폐선 부지와 왕숙천구간 자전거도로 개설이 완료되면 구리시 외곽지역을 순환하는 자전거도로망이 구축된다”면서 “자전거가 편리하고 안전한 교통수단으로 이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구리=한종화기자 hanjh@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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