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학교(총장 박춘배)가 문화체육관광부의 2급 ‘문화예술교육사’ 교육기관으로 선정됐다.
현행 문화예술교육전문인력을 문화예술교육사로 변경하고 문화예술교육사 자격요건, 수행업무, 자격취소 등 문화예술교육사 제도 운용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개정 문화예술교육지원법이 지난 8월 시행됨에 따라 문화예술교육사를 의무적으로 배치해야 한다.
문화예술교육사는 향후 정부의 초·중등학교 및 사회 문화예술교육 지원사업(예술강사 지원사업)뿐 아니라 국공립 문예회관, 박물관, 미술관, 문화의 집 등 교육시설과 사설학원 등 민간 교육시설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법정 교육과정 등을 이수한 관련대학 졸업생이나 현장 경력자가 자격증을 소지하면 다양한 활동 영역의 사회 진출이 쉬워 취업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따라 인하대 인하문화예술교육센터는 내년 3월부터 무용, 연극, 디자인, 만화·애니메이션, 미술, 영화 등 특화된 6개 문화예술 분야 교육과정을 진행한다.
문화예술교육 관련 학력이나 경력을 갖추지 않아도 이 과정을 이수하면 2급 문화예술교육사 자격증을 준다.
인하대 관계자는 “문화예술교육사 교육기관 선정을 계기로 국가와 학교, 지역사회가 연계돼 문화예술을 활성화하고 기관운영을 통한 수익은 문화예술을 발전시킬 수 있는 곳에 쓰일 것”이라고 밝혔다.
또 “향후 인하대의 부가적 이익을 창출해 문화예술 특성화 대학으로서의 지위를 선점할 수 있게 됐다”며 “특히 예술체육학부 학생들의 문화예술사 자격증 취득으로 취업과 진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박혜숙기자 phs@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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