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정창권이 조선 후기의 문필가 조수삼이 쓴 ‘육서 조생전’에 기록된 조생의 이야기에 조선 시대의 역사를 바탕으로 좀 더 살을 붙여 쓴 어린이 책.
조생을 비롯해 기록에 남아 있는 실제 책장수들이 등장하며, 1771년 조선 최대의 책장수 탄압을 불러온 ‘명기집략’ 사건도 등장한다.
책이라는 소중한 물건을 사고파는 일을 했지만, 정작 사회적으로 제대로 대우받지 못했던 책장수들. 그들을 통해 조선 후기의 책과 책을 둘러싼 이야기를 들려준다. 값 1만1천원
인천 시인 정경해가 바라본 인천 사람들의 삶과 꿈을 시집에 고스란히 담아냈다. 미추홀에서 제물포로 이름이 변하는 기간 동안 고대왕권에서 봉건전제군주국가로 변하는 길고긴 역사가 이뤄졌다.
개항 이후 인천항은 미곡 반출의 기지로서 피눈물을 흘려야만 했다. 인천 사람들은 병인양요, 강화도조약, 인천상륙작전, 인천국제공항 건설, 연평도 포격사건, 녹색기후기금(GCF) 유치에 이르는 근대화와 민주화 과정의 수많은 역사적 사건을 다른 지역 사람들보다 더 잘 알고 있을 것이다. 정경해는 많은 아픔을 간직하고 있는 도시 인천을 시로 전한다. 값 8천원
(사)고양예총 회장으로 활동 중인 박정구가 도시 농부로 새로운 삶을 살며 주말농장을 가꿔 온 시간들을 기록한 산문집. 씨를 뿌린 자리마다 푸른 눈들이 고개를 내민 상추, 쑥갓, 치커리 등 수많은 쌈채들이 소재가 된다.
여기에 들깨, 감자, 고구마 등 다양한 푸성귀들을 심고 가꾸면서 매일 아침마다 쓴 ‘주말농장에서 띄우는 편지’가 오롯이 산문집에 담겨있다. 자신의 글이 쭉정이뿐이라고 표현하면서도 이 글들이 누군가에게 삶의 활력이 되길 기원하는 작가의 마음을 엿볼 수 있다. 값 1만2천원
<이번주 베스트셀러> 이번주>교보문고 제공 25일 오전 11시 기준
1.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혜민 스님/쌤앤파커스
2. 습관의 힘/찰스 두히그/갤리온
3. 언니의 독설(흔들리는 30대를 위한)/김미경/21세기북스
4. 죽음이란 무엇인가/셸리 케이건/엘도라도
5. 천 번을 흔들려야 어른이 된다/김난도/오우아
6. 7년 후/기욤 뮈소/밝은세상
7. 트렌드 코리아 2013/김난도/미래의창
8. 빅 픽처/더글라스 케네디/밝은세상
9. 신의. 1/송지나/비채
10. 사랑외전/이외수/해냄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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