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콜 44득점’ 기업은행 잡았다

도로공사, 3-2로 꺾어 10연승 저지… 공동 3위

여자 프로배구 한국도로공사가 니콜의 44득점에 힘입어 9연승을 달리던 IBK기업은행을 꺾으며 3위로 뛰어올랐다.

도로공사는 28일 성남실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2-2013 V리그 여자부 홈경기에서 IBK기업은행을 접전끝에 3-2(23-25 25-23 13-25 25-16 20-18)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8승6패(승점 22)를 기록한 도로공사는 현대건설(승점 22)과 함께 공동 3위를 형성했다.

기업은행은 이날 패했지만 12승2패(승점 35)로 여전히 선두를 달리고 있다.

도로공사 니콜은 양팀 합쳐 최다득점인 44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도로공사는 1세트에서 2점차로 패했지만 2세트는 반대로 2점차 승리를 거두며 세트 스코어 1-1을 만들었다.

도로공사는 3세트 들어 알레시아, 김희진, 박정아의 삼각편대를 막지 못해 13점만 올리며 헌납해 승부가 기우는 듯했다.

하지만 도로공사 선수들은 포기하지 않았다.

니콜의 공격과 김미연, 이보람 등의 활약에 힘입어 4세트를 쉽게 따내오며 승부를 5세트로 끌고 갔다.

도로공사는 5세트에서 8-8, 14-14, 18-18 등 듀스를 이어가며 혈투를 벌이다 니콜이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정근호기자 k101801@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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