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경찰서는 27일 모텔 객실에 불을 지른 혐의(현주건조물 방화)로 K씨(19·여)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이 사고로 모텔 투숙객 9명이 연기에 질식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K씨는 이날 오전 6시께 의정부시 의정부동의 한 모텔 4층에서 객실에 불을 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의정부소방서는 차량 22대와 소방공무원 34명이 현장에 출동, 오전 6시33분께 진화했다.
한편 연기에 질식한 투숙객 9명은 의정부성모병원, 백병원 등 인근 병원에 이송돼 치료 중이며 모두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결과 K씨는 개인적인 고민으로 술을 마시다가 불을 질렀다고 진술해 K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의정부=김동일기자 53520@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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