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기업, 새해 첫 달 업황 ‘악화’ 전망

새해 첫 달 경제가 악화될 것으로 보는 경기도내 기업이 그렇지 않은 기업보다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1일 한국은행 경기본부가 발표한 ‘경기지역 기업경기 및 자금사정 조사’를 보면 제조업의 전달 업황BSI(기업경기실사지수)는 지난달 81보다 6p 하락한 75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2013년 1월 전망BSI도 77로 전달보다 6p 하락했으며, 대기업(-15p), 중소기업(-7p), 수출기업(-6p), 내수기업(-6p) 모두 업황BSI가 떨어졌다.

매출과 생산 모두 하락해 제조업의 12월 매출BSI(86)와 내년 1월 전망BSI(87)가 각각 3p, 1p씩 하락했다. 이에 반해 자금사정BSI는 89로 지난달보다 3p 상승했으며 생산설비수준BSI 역시 전달 보다 2p 상승한 104로 집계됐다.

BSI란 기업가의 현재 경기수준에 대한 판단과 향후 전망을 지수화한 것으로, 지수가 100을 넘으면 업황이 좋다고 응답한 업체가 나쁘다고 응답한 업체보다 많다는 의미이다.

박광수기자 ksthink@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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