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영화 ‘바람의 검심’

일본 인기만화 원작, 흥행몰이 '관심'

전세계 5천700만부나 판매된 일본 만화 ‘바람의 검심’이 영화로 찾아왔다.

지난 3일 개봉한 영화는 일본 박스 오피스 2주 연속 1위, 3천500만불의 흥행 성적을 기록했다.

한국에서도 높은 기록을 올릴 수 있을 지 주목된다.

원작인 와츠키 노부히로의 만화 ‘바람의 검심’은 1994년 첫 연재 후 현재까지 셀프리메이크작품인 ‘바람의 검심 - 키네마판’이 연재되고 있을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액션 위주의 만화임에도 여성팬까지 확보한 작품의 주인공은 10년 전 세상에서 모습을 감춘 전설의 칼잡이 ‘발도재’다.

그는 지난날을 회개하며 다시는 사람을 죽이지 않기를 맹세했다. 이후 사람을 벨 수 없는 역날검을 들고 세상을 방랑하는 ‘히무라 켄신’으로 살고 있다.

그러던 어느 날, 누군가 자신을 사칭해 세상을 위협하고 있음을 알게되고 소중한 사람을 지키기 위해 결투에 나선다.

국내에서 부산 국제 영화제를 통해서 먼저 공개된 영화는 유명 만화를 실사화했다는 점과 더불어 화려한 캐스팅으로 화제를 모았다.

꽃미남 배우 사토 타케루는 대역없이 실감나는 액션을 선보이며 칼잡이 발도재를 열연, 이 영화를 통해 차세대 일본 영화계 톱스타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청순한 매력으로 국내에서도 많은 팬을 보유한 아오이 유우가 짙은 화장과 뱅 헤어스타일로 도도하면서도 고혹적인 매력의 ‘메구미’로 등장한다.

지산 락 페스티벌에서도 환호 받은 바 있는 ‘원 오크 록’이 OST에 참여해 듣는 재미를 더했다. 청소년 관람불가

류설아기자 rsa119@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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