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명배우 클라우스 킨스키의 딸이 아버지로부터 성폭행했다는 사실을 고백해 충격을 주고 있다.
클라우스 킨스키의 딸이자 배우인 폴라 킨스키는 9일(현지시간) 독일 시사주간지 슈테른과의 인터뷰에서 “아버지는 단 한 번도 다른 사람을 존중한 적 없다. 그는 사실상 모든 사람에게 폭력을 휘둘렀다”고 말했다.
폴라는 “아버지와 함께 유럽을 여행하던 때 학대가 시작됐다”며 “나를 벽에 던지고 성폭행했다”고 주장하며 “영화 속 아버지를 보며 연기가 아닌 집에서 보여준 모습과 똑같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특히 폴리는 클라우스 킨스키에게 성폭행을 당한 사실을 폭로하는 이유로 그에 대한 우상화를 막기 위해서“라고 전했다.
그녀는 또 “아버지에 대한 우상화를 막고 싶었다”며 “만나는 사람마다 ‘당신 아버지는 천재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배우다’라고 칭찬하는 것을 더이상 참기 힘들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영화 ‘노스페라투’ 등에 출연한 클라우스 킨스키는 야성적 눈빛과 광기가 느껴지는 강렬한 연기로 독보적 위치를 차지하는 배우다.
홍지예기자 jyhong@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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