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결정이 난 것은 아니지만 유치기간 함께해 주신 수원시민, 경기도민, 그리고 야구 팬 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모든 게 시민여러분의 성원 덕분이다.
그동안 수원시민과 경기도민, 야구팬 여러분께서 보여주신 절대적인 성원에 무한한 책임감을 느낀다.
프로야구 천만관중시대를 열 수 있는 흥행요소를 갖고 있는 곳이 수원이다. 대한민국 프로야구의 새로운 시대를 열어 줄 것이라 믿는다.
-수원유치의 성공 요인을 꼽자면.
수원시민과 경기도민, 야구팬의 성원이 유치의 가장 큰 요인으로 작용했다.
특히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야구저변 발전을 위한 인프라 구축에 대한 파격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은 것도 큰 힘이 됐다.
여기에 시장성과 인구, 그리고 흥행요소 등 3박자를 갖춘 수원이 프로야구 10구단 최적지라는 것을 KBO가 긍정적으로 평가해 줬다고 생각한다.
더욱이 지하철시리즈와 라이벌전 등으로 프로야구 천만관중시대를 열어 줄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됐다고 본다.
지하철시리즈ㆍ라이벌전 등
천만관중시대 흥행요소 갖춰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
-이번을 계기로 수원이 프로스포츠 메카로 발전시킬 구체적인 계획은.
우선 프로스포츠 붐 조성을 위해 ‘야구티켓으로 축구를, 축구티켓으로 야구를’, ‘여름엔 야구를, 겨울엔 배구를’, ‘주중엔 야구를, 주말엔 축구를’ 등의 주제로 ‘프로스포츠 경기 자유 이용권’ 발행을 추진할 것이다.
프로축구는 물론 배구 등 프로스포츠와의 상생발전을 꾀하고 야구티켓으로 세계문화유산 수원화성 등 수원시 유료관광상품과 연계, 할인혜택을 부여하는 등 프로스포츠와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두마리 토끼를 잡겠다.
이와 함께 유소년 야구에 장기적인 투자를 위해 가칭 ‘KT수원야구재단’을 설립할 계획이다.
야구 수익금의 일부를 적립, 야구꿈나무들을 위한 장학사업과 사회공헌에 기여할 것이다. 또한 은행권과 협의해 ‘야구사랑카드’를 발급, 사용액의 2%안팎을 야구문화재단에 기부하는 방법도 추진할 방침이다.
박수철기자 scp@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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