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역결과 재무·경제·입지적 조건 ‘최적평가’
고양시는 22일 식사지구 유해환경시설 이전과 관련 자동차클러스터 사업 후보지 선정 연구용역 보고회에서 대화, 법곳, 강매, 현천동 등 4개 후보지 가운데 ‘덕양구 강매동’이 가장 유리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 2011년 8월 식사지구 주변 유해환경시설에 대한 집단민원이 발생하자 폐기물 처리시설을 완전 폐쇄하고 자동차클러스터 산업으로 전환하기 위한 최적의 후보지 선정을 포함한 식사지구 주변 친환경 도시관리방안 연구용역을 지난해 4월 의뢰했다.
이에 용역업체는 비용·편익분석과 입지여건을 분석한 결과 일산서구 대화동과 법곳동, 덕양구의 강매동과 현천동 등 4곳을 후보지로 압축했다.
이어 4곳에 대한 주민설명회를 지난해 10월부터 지난 8일까지 실시, 해당 지역주민들의 의견을 종합적으로 수렴하고 재무적, 경제적, 입지적 타당성 분석 및 입주예정 기업인 인선이엔티(주)의 의견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강매동이 가장 우수한 것으로 연구됐다고 용역결과 보고회를 통해 시에 보고했다.
이에 따라 시는 용역결과 보고서를 종합적으로 검토한 후 자동차클러스터사업 최적후보지를 결정하고 사업의 중요성과 파급효과 등을 주민들에게 알리고 사업에 필요한 후속 행정절차를 진행하겠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사업대상지에서 떨어진 일부 아파트 주민들이 자동차리사이클시설에 대해 주거환경과 문화재보호 등을 이유로 반대 대책위를 만들어 반대하고 있다.
이에 대해 유치위원회 측은 “주민들의 80%가 찬성하는 사업을 몇 사람이 반대한다고 6개월 이상 끌면서 결정을 못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모르겠다”며 “하루 빨리 결정을 해야한다”고 말했다.
고양=유제원기자 jwyoo54@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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