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김명연 의원(안산 단원갑)은 22일 장애인체육지원을 위한 특별교부금 18억 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지난해 런던패럴럼픽 수영에서 예선을 1위로 통과해 메달획득이 유력했던 이인국 선수(안산 단원고)가 ‘3분을 지각했다’는 이유로 결선에서 실격 처리당한 사태에 대해 정부를 상대로 보상대책을 촉구해왔다.
사례가 없다는 이유로 보상을 거부해왔던 관계기관에 대해 6개월여 간 끈질긴 요구 끝에 문화체육부관광부가 마침내 특별대책을 제시했다.
대책에는 공익사업지원금에서 특별교부금을 확보하는 한편 이 선수에 대한 장학금 지급, 국가대표 상시훈련 지원, 장애인체육경기력향상 Top-10 종목에 수영종목의 전략종목 선정 및 국제대회 참가 지원 등이 마련됐다.
이번 조치로 국가대표 선수가 국제대회 1회 출전·50일의 훈련만 지원받던 지원범위가 대폭 확대돼 국제대회 3회 출전·150일 훈련지원, 두 달가량의 대회 참가, 해외전지훈련까지 포함해 상시 훈련 지원이 가능해졌다.
김 의원은 “이번을 계기로 이 선수와 같이 유망주의 꿈이 헛되이 되지 않도록 장애인체육 지원과 정책이 다양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김재민기자 jmk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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