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 채용’ 비리혐의 포착 檢, 안산도시公 압수수색

검찰이 직원채용 문제와 관련해 안산도시공사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였다.

수원지검 안산지청은 28일 오전 안산도시공사에서 인사부서 관계자들의 컴퓨터 자료 등을 압수했다.

이날 압수수색은 안산도시공사가 지난 2011~2012년 사이에 실시된 인사와 관련, 인사부서 관련자의 업무방해 혐의때문에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검찰은 감사원이 지난해 5월 실시한 안산도시공사의 인사내용의 감사자료를 제출 받아 이미 확보해 놓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또 이날 실시한 압수수색과 함께 인사위원 및 인사부서 관련자 등을 불러 참고인 조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번 검찰의 압수수색과 관련, 일각에서는 “감사원이 지난해 후반기부터 안산도시공사가 직원 채용과정 중에 인사와 관련해 문제가 있는 것으로 나타나 집중적으로 감사를 실시한 것과 무관하지 않은 것 같다”고 관측하고 있다.

이에 대해 안산지청 관계자는 “수사가 이제 초기 시작 단계인 만큼 관련해서 뭐라고 말 할 수 있는 게 없다”고 말했다.

안산=구재원기자 kjwoon@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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