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영양실조 10대 3자매에 치료비 등 ‘맞춤형 지원’

고양시 다세대주택 반지하주택에서 세 자매가 영양실조 등으로 건강이 악화된 상태로 발견된 가운데(본보 30일자 10면) 고양시가 치료비는 물론 주거환경 등 상담복지센터를 통해 맞춤형 지원을 한다.

30일 시는 시장 주재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피해 아동들에 대한 이같은 지원계획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피해 아동들에 대한 치료비 전액을 지원키로 했으며 안전한 주거환경 제공을 위해 가정위탁아동 선정과 전세 임대주택, 기초생활수급자로 책정해 지원키로 했다.

또 학업을 중단한 만큼 피해 아동들의 미래를 위해 검정고시 등을 볼 수 있도록 학원비 등 교육비도 지원하기로 했다.

이명옥 시 아동청소년괴장은 “이러한 불행한 사건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고양아동보호전문기관, 고양경찰서 등과 협력해 아동학대 사례를 조사하고 피해 사례에 대한 재발방지 대책은 물론, 피해 예방을 위해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이번 사건 이외에 또 다른 방임사건이 있는 지 시 전지역을 대상으로 실태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고양=유제원기자 jwyoo54@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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