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가 기회 반드시 달성 아이디어 봇물 성공예감 김춘선 사장 “목표 실패 시 용퇴” 배수진에 각오 다잡아
“주요 선사와 메이저급 포워드의 도움을 받아 인천항의 특성에 맞는 물동량을 창출할 수 있도록 ‘마케팅 자문단’을 구성하거나 국내 금융권과 업무제휴를 해 인천항 이용 기업의 무역대금 결제에 우대환율을 적용하는 서비스도 고려해 볼만합니다.”(기획조정실 김종길 실장)
“시장 개척도 좋지만, 인천항 물류단지에 새로 입주하는 기업들이 물량을 빨리 창출할 수 있도록 지원해주는 겁니다. 예를 들면 입주사들이 취급할 화물의 종류에 맞는 경인권역 화주 물색과 영업을 직간접적으로 도와주는 방안을 생각해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물류사업팀 박원근 차장)
2013년 연간 컨테이너 취급 물동량 200만 TEU 목표를 반드시 달성하겠다는 인천항만공사(IPA) 임직원의 다짐이 막바지 한파를 녹였다.
IPA는 5일 인천 송도 컨벤시아 1층 회의장에서 지난해 글로벌 경제위기 속에 아쉽게 달성하지 못했던 인천항의 200만 TEU 물동량 목표를 이뤄낼 방안 마련을 위해 워크숍을 진행했다.
“목표 달성 실패 시 임기에 관계없이 거취를 결정하겠다”고 배수진을 친 김춘선 사장의 의지 표명이 있었던 만큼 공사 직원들은 각오가 남달랐다.
이날 워크숍은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이종필 박사의 ‘전문가가 바라본 물동량 창출방안’과 선광인천컨테이너터미널 성호용 부장의 ‘현장에서 바라본 물동량 창출방안’을 주제로 한 강연에 이어 연안해운 서비스 중단 대응책 등 현업부서가 추진 중인 물동량 창출계획에 대해 직원들의 의견을 수렴했다.
특히 오후에는 조별 분임토의가 진행됐다. IPA는 창의적 의견 개진을 위해 동일 직급별 조를 편성하고 좋은 아이디어 제안을 위해 워크숍 일주일 전에 공지했다. 토론 시간도 2시간 이상 배정했다.
IPA 김춘선 사장은 “연간 컨테이너 물동량 200만 TEU 목표는 모두가 한마음으로 최대한 노력한다면 분명히 이뤄낼 수 있다”며 임직원의 파이팅을 당부했다.
김창수기자 csk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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