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하순부터 영하로 떨어졌던 기온이 영상으로 상승할 것으로 예보되고 있다.
이런 시기에는 대형 공사장 등의 해빙기 붕괴사고는 물론 얼음이 녹으면서 발생하는 산악사고 등 안전사고가 자주 발생한다.
해빙기란 겨울에서 봄으로 넘어가는 환절기에 지반이 얼고 녹는 일이 반복 되면서 겨울철 얼었던 땅이 녹기 시작해 수분을 점점 많이 함유 하게되는 공사장의 축대 및 옹벽 등이 약해지는 시기를 말한다.
지난 1월 29일 소방방재청은 최근 5년간 2~3월에 66건의 지반침하, 흙막이벽 붕괴, 절개지 유실, 구조물 붕괴 등의 사고가 발생해 15명이 사망하고 24명이 부상을 당했다고 밝혔다.
2009년 2월에는 성남 판교신도시 내 터파기 공사현장이 무너지면서 3명이 사망하고 7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특히 전체 사상자 중 89.7%에 해당하는 사망자가 공사장에서 발생한 것으로 집계되고 있어 건설 현장의 안전이 시급함을 엿 볼수있다.
또한, 해빙기 산행시 등산로에 대한 이해나 준비,날씨에 대한 사전 정보 없이 산행을 즐길 경우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곳곳에 녹지 않은 얼음이 위치해 있고 갑자기 강한 바람으로 맞을시 저 체온증이 발생할 수도 있다. 또 해빙기 등산의 복병인 낙석과 낙빙 역시 주의해야 한다.
겨울철은 흙속의 습기가 얼면서 부피가 커져 위에 얹혀 있는 돌이 뜨게 되는데, 얼음이 녹으면서 균형이 깨져 낙석이 발생할 수 있다.
낙빙은 협곡을 지날 때 아래에서는 보이지 않는 사면에 있다가 순간 깨지면서 떨어지기 때문에 아주 유의해야 한다.
특히 해빙기 동안 공사 관계자는 터파기 작업 시 위험성을 인지하면서 공사를 진행하고, 산행을 즐기는 사람은 경험 많은 등산객과 동행해야 한다.
또한 등산전 날씨와 산에 대한 정보를 충분히 알아두고 산행을 즐겨 계사년 해빙기에는 안전사고가 절대로 발생하지 않도록 시민 모두 주의를 기울이길 당부드린다.
이 형 우 송탄소방서 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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