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용항공사 진에어가 지난해 전 세계 항공업계 평균치를 웃도는 성장세로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진에어는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2011년에 비해 200% 이상 증가하는 등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업계 내 최고실적을 달성했다고 6일 밝혔다.
진에어가 확정 결산한 지난해 실적은 매출액 2천475억 원, 영업이익 145억 원, 당기순이익 98억 원이다.
이는 2011년에 비해 매출액은 45%, 영업이익은 110%, 당기순이익은 203%가 증가한 수치다.
지난해 결산까지 흑자를 달성함에 따라 진에어는 지난 2010년부터 3년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 이는 업계 최초다.
또 진에어는 앞서 국제항공운송협회(IATA)가 발표한 지난해 탑승객 수 5.3% 증가 및 평균 탑승률 79.1%인 전 세계 항공산업 결산 평균 수치를 뛰어넘는 경영 실적을 기록했다.
진에어의 이 같은 성장세는 항공기 도입에 따른 노선 확대와 운항 편수 증가 등 양적 성장은 물론 국내선 88%와 국제선 80%에 이르는 평균 탑승률 상승이라는 질적인 성장이 동시에 뒷받침됐다는 분석이다.
특히 다른 LCC가 운항하지 않는 신규 시장의 꾸준한 개척이 눈에 띈다.
이민우기자 lmw@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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