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콘서트'의 장수코너 '용감한 녀석들'이 폐지된다.
KBS 2TV '개그콘서트' 측은 지난 6일 녹화를 끝으로 '용감한 녀석들'의 폐지를 결정했다. 이에 따라 오는 10일 방송분이 시청자와 만나는 마지막 방송이 될 것으로 보인다.
'용감한 녀석들'은 지난해 2월12일 첫 방송 됐다. 박성광, 정태호, 신보라, 양선일 등이 각계각층의 유명인사들을 향해 거침없는 '용감한 발언'을 하며 주목받았다.
최근에는 박근혜 당선인을 향해 "잘 들어", "절대 하지 마라" 등의 반말로 방송통신심의위원회로부터 행정지도를 받기도 했다.
'개그콘서트'는 '용감한 녀석들'과 더불어 김원효 김대희가 등이 출연하는 '어르신', 정경미 박지선 등이 개그우먼들이 고충을 토로하는 '희극 여배우들'도 폐지한다.
용감한 녀석들 폐지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용감한 녀석들 폐지 정말 재밌었는데 아쉽네요", "용감한 녀석들 폐지 이제 슬슬 지겹긴 했었다", "용감한 녀석들 어르신 희극 여배우들 모두 그동안 고생 많으셨네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들 코너가 폐지한 후에는 개그맨 이상구의 '나쁜 사람', 신보라의 '거제도' 등이 전파를 탄다.
김예나 기자 yena@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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