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계열사 사칭해 7억2천여만원 편취한 일당 구속

시흥경찰서는 14일 시중은행 및 금융 계열사를 사칭해 수수료 명목으로 피해자 146명으로부터 7억2천여만원을 편취한 부산, 대구 지역 대출사기 조직 일당 44명을 붙잡아 J씨(29) 등 6명을 구속하고 38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구속된 J씨 등 34명은 지난 2011년 11월께부터 대구 수성구 일대에 사무실 17곳을 차려놓고, 돈이 급한 피해자들에게 우선 2·3금융권 및 사금융 등의 고금리 대출을 받게 한 후 대출금의 20%를 신용보증 약정비 명목으로 입금하면 3개월 후, 전액 반환해 준다고 속이는 수법으로 피해자 113명으로부터 5억2천여만원을 편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다른 대출사기 조직 L씨(33) 등 10명은 지난해 9월께부터 부산 진구 범천동 일대 사무실 3곳에서 같은 방법으로 피해자 33명으로부터 2억여원을 편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시흥=이성남기자 sunlee@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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