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츠, 이렇게 보관하세요
한겨울 발을 따뜻하게 해줬던 부츠와 이별을 해야 할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 부츠는 한철만 신고 버리기에는 가격이 비싸 신발장에 보관할 때 제대로 관리해서 넣어야 한다. 1년이 지나도 색깔과 모양이 변하지 않는 부츠 관리법을 알아보자.
가죽부츠는 가죽 전용 세척제로 거품을 내 마른 수건으로 겉면을 닦아주면 된다. 깨끗이 닦은 뒤에는 신문지를 뭉쳐 신발 안에 넣고 통풍이 잘 되는 그늘에서 말려 보관하면 된다. 빨리 말리기 위해 헤어드라이어기 등을 이용하면 모양이 뒤틀릴 수 있어 꼭 그늘에서 말려야 한다.
가죽 뒷면의 털을 세워 만든 스웨이드 부츠는 스웨이드 전용 솔로 가볍게 쓸어내려 모를 살리고 얼룩 제거는 전용 얼룩 제거제를 이용해야 한다. 보관할 때는 얼룩 방지와 방수 효과가 있는 전용 스프레이를 뿌려두는 것이 좋다. 외피를 보호하고 양피의 부드러움을 지속시키는 효과가 있다.
어그부츠는 가죽부츠와 달리 색상이 옅고 양털이 밖으로 드러나 있어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 먼지나 오염물질은 솔로 부드럽게 문질러 제거하고, 오염이 심할 때에는 신발전용 크림이나 일반 클렌징크림을 스펀지에 묻혀 살살 닦고 찬물로 헹궈야 한다. 너무 세게 지우면 양털이 망가져 어그 특유의 귀여운 스타일이 사라질 수 있다.
어그부츠 역시 신문지를 구겨 넣거나 빳빳한 종이를 말아 넣어 모양을 고정해둬야 한다. 신문지를 믿지 못한다면 부츠 모양을 유지해주는 ‘부츠 키퍼’를 추천한다. 부츠 키퍼를 부츠 안에 넣고 방습제와 함께 보관하면 올겨울에도 패션과 보온 효과를 톡톡히 볼 수 있다.
장혜준 기자 wshj222@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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